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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책의 개념과 요건



흔히 도서, 서적, 책 등으로 불리는 책이란 개념(槪念)을 명확히 해 주는 정의(定義)가 있다. 인간의 생각, 느낌, 사상(思想), 지식(知識)등을 문자로 표현하여 일정하게 꿰어 맨 것으로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尺度)이며, 이 또한 책의 문화가 그 나라의 문화 역량을 첨예(尖銳)하게 반영(反映)하기 때문이다. 일찍이 문자의 발달과 종이의 발명, 인쇄술의 발전과 더불어 책은 인류문명 속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같이 걸어온 것이다.

그러나 기록(記錄)이 되었다 하여 모두 책이라 하지 않으며 책이라 부를 때는 일정한 요건(要件)을 갖추어야 한다. 즉 일정한 내용이 있어야 하고, 지니기 쉽고 운반하기 쉬워야 하며, 보기 쉽도록 만들어지고, 일정한 분량과 부피(유네스코(UNESCO)에서 규정하는 49페이지이상)를 지녀야 하며, 보존하기 위한 표지(表紙)가 있어야 책이라고 할 수 있다.



② 책의 역사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글자나 그림으로 기록(記錄)하여 꿰어 맨 것으로 인류문화의 유산 전부를 포함하는 것으로서, 고대(古代)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정보(情報)전달 매체의 발달과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변천(變遷)해 왔다. 책의 최초의 재료가 된 것은 BC 3000년경부터 이집트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풀줄기의 섬유로 만든 파피루스(papyrus)종이인데, 갈대 줄기로 만든 펜에 검댕이나 숯을 물에 타서 섞은 잉크를 묻혀 문자를 썼다. 파리의 국립박물관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BC 2200∼BC 2000년경에 도덕론(道德論)을 적은《프리스 파피루스》라는 책인데, 지체 높은 사람이 죽었을 때 관에 넣고 또 장례에 참석한 이들에게 나누어주었던《사자(死者)의 서(書)》이다. 즉 원시적인 전달 매체로는 돌, 갑골(甲骨), 죽간(竹簡), 수피(樹皮), 점토판(tablet), 파피루스, 양피지(parchment) 등이 사용되었으며 AD 15년 종이가 발명된 이후 오늘날과 같은 도서(圖書)의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으며 인쇄술이 보급되면서 급격히 발전되어 왔다.

중국에서는 BC 3세기 진(秦)나라 시대에 이미 나무·대나무 등에 붓과 먹으로 문자를 써서 책을 만들었으며, 시황제(始皇帝)가 분서갱유(焚書坑儒)를 행한 것은 유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105년 후한(後漢)시대에 채륜(蔡倫)에 의해 종이가 발명되었는데, 7세기 당(唐)나라초기에 목판인쇄가 발명되자 책은 드디어 종이와 인쇄에 의하여 만들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과 가까운 관계로 종이와 목판인쇄 또는 책 자체가 일찍부터 소개되었다. 그 이후에 그것만으로는 수요(需要)를 채울 수 없어 목판인쇄술을 개발(開發)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책의 재료가 되는 종이가 처음 만들어진 연대(年代)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610년(고구려 영양왕 21) 「담징」이 종이와 먹을 만드는 법을 일본에 전(傳)하였다는 문헌(文獻)이 남아 있고, 또한 285년(백제 고이완 52)에는 백제(百濟)로부터 「천자문(千字文)」을 비롯한 서적들을 일본에 보낸 일이 있음을 보아 늦어도 삼국시대 초기인 2∼3세기경에는 중국의 한문서적의 수입과 함께 종이를 만드는 법도 알았을 것이라 짐작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책으로는 삼국시대 고승(高僧)들이 광술(匡述)한 불경(佛經)인데, 지금도 남아 있는 것은 원효·혜초·의상(義湘)·경흥(境興)·태현(太賢) 등의 논저(論著)가 40여종이 있다.

역대 왕조에서 영리(營利)목적의 책을 만들도록 시도(試圖)하여, 종이·무명·쌀 등으로 책값을 대납(代納)하기도 하였으며 17세기 중엽부터 출판지(出版地)나 출판자(出版者)가 적혀있는 매매목적의 방각판(倣刻板=본떠서 새긴판)으로 볼 수 있는 판본(板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요즈음의 출판사와 같은 상호(商號)는 보이지 않고, 10세기 초(初)에 출판지나 상호가 비슷한 이름이 밝혀져 있는 방각본이 많이 나타난다. 19세기 중엽에는 서울의 야동(冶洞)·홍수동(紅樹洞)·석교(石橋)·무교(武橋) 등의 이름이 명시된 신간본(新刊本)이나 지방의 완산(完山)·전주(全州) 등지에서 개판(開版)된 매매목적의 방각본이 많이 나타났다. 이러한 방각본은 서당(書堂)에서 연소자(年少者)들에게 이용되는 서적, 간략한 의학서와 소설류 등이며, 영리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값싸게 출판하기 위하여 인쇄나 지질(紙質)이 좋지 못하고 조잡(粗雜)하였다. 그 후로 일본에 병합(倂合)되면서 모든 출판은 1909년 2월에 법률 제6호로 공포된 출판법의 혹심한 제재(制裁)를 받으면서 암흑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나, 45년 8·15광복과 함께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출판사가 설립되어 오늘날 경제성장과 더불어 출판문화도 세계 10위권의 출판 대국이 되었다.



③ 책의 제작



책이 완성되기까지 크거나 작든, 두껍거나 얇던 간에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반드시 일정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출판사 중에는 서적과 잡지를 간행하는 종합출판사에서부터 전문분야의 책들만 간행하는 전문출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출판사들은 제각기 독특한 개성(個性)을 살려 만들어져 나오고 있으며, 인쇄 기술은 보다 빠르고 훌륭하게 만들어 내는 기술은 발전을 거듭 했지만, 책이 기획에서 완료될 때까지 엮어져 나오는 과정은 달리할 수 없다고 하겠다.

출판물의 제작은 먼저 주제(主題)와 필자(筆者=저자)의 선정, 즉 기획(企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기획의 우열(優劣)이 판매를 결정하고, 또 출판 문화에 공헌하는 양심을 가름하는 척도가 될 뿐만 아니라 출판물의 가치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작이다. 기획이 결정되면 집필교섭(執筆交涉)을 하고 입수(入手)원고는 내용을 정독(精讀)하여 검토가 끝나면 원고에 조판체제(組版體制), 즉 문자체(文字體), 활자의 크기, 1행에 몇 자, 행간(行間)은 어느 정도 사이를 두어 1페이지에 몇 행을 조판할 것인가, 또한 제목(題目)은 어떤 식으로 조판 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사진이나 도판(圖版)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재판 원고에 재판방식·치수 등과 이것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의 레이 아웃(layout=디자인·광고·편집에서·문자·그림·사진 등을 효과적으로 배열하는 일)도 해야 한다.

지정(指定)이 끝난 원고는 인쇄소에 보내져, 먼저 문선계(文選係)가 활자를 뽑아, 식자계(植字係)에서 지정대로 1페이지씩 조판(組版)하고, 조판이 끝나면 16페이지씩을 한 묶음으로 하여 교정쇄를 박아내어 원고와 함께 출판사로 보내 편집자 또는 전문적인 교정계는 원고(原稿)와 대조하여, 초교(初校)·재교(再校)·삼교(三校)로 교정이 완료되며 이를 교료(校了)라 한다.

인쇄소는 교료교정쇄를 보면서 마지막 정판(整版)을 마치고, 부수(部數)가 적은 것은 활자판으로 직접 인쇄하기도 하나, 대개는 활자판으로 지형(紙型)을 뜨고 그 바탕으로 연판(鉛版)을 만들어, 다시 도금(鍍金)을 하여 인쇄기계에 건다. 최근에는 컴퓨터 사진식자를 통한 오프셋용 조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조판을 사진식자기나 전자사식기로 이를 사진제판하여 인쇄한다. 한편으로 편집자는 책의 장정(裝幀)을 결정하고, 케이스·커버·표지·속표지 등의 디자인을 완료하여 교료까지 진행(進行)해 두어야 한다. 동시에 영업부원은 원가계산을 하여 인쇄하도록 용지를 준비해 두며, 인쇄가 끝나면 인쇄물은 제책소(製冊 所)로 운반된다. 제본의 종류는 양장본·반양장본·무선철본·중철본으로 나누어지며, 표지·케이스·커버씌우기를 하여 완성된 책들은 발행 부수의 검인·검사를 하여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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